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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추, 오이, 바질 등 잎채소에서 갑자기 노란 반점이 생기고 잎 뒷면에 곰팡이 같은 물질이 퍼진다면 ‘노균병’을 의심해야 합니다.
노균병은 특히 여름철 장마나 실내 온실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곰팡이성 병해로,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수확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.
본 글에서는 노균병의 원인, 증상, 방제법, 예방 관리 요령까지 정리합니다.
노균병의 증상: 앞면 반점, 뒷면 곰팡이
노균병은 병명 그대로 ‘잎이 노랗게 변하며 곰팡이가 끼는’ 곰팡이병입니다.
병원균은 잎의 앞면과 뒷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며 퍼집니다.
주요 증상:
- 잎 앞면에 황색 반점 발생
- 뒷면에는 보랏빛~회색 곰팡이 포자층이 생김
- 잎이 두꺼워지고 말라가며 결국 낙엽
- 심한 경우 작물 전체 고사
상추의 경우, 초기엔 무늬처럼 보이지만 점차 잎 전체로 확산되고, 수확 전 생육을 크게 저해합니다. 오이류는 병든 잎이 급격히 퍼지며 잎이 꺾이고 축 처집니다.
노균병의 발생 원인
노균병은 주로 곰팡이류 병원균인 **Peronospora**에 의해 발생하며, 다음 조건에서 활발하게 발생합니다:
- 고온다습한 날씨 (20~25도, 습도 80% 이상)
- 잎이 젖은 상태가 오래 지속될 때
- 밀식 재배, 통풍 불량
- 실내 온실 내 과습 환경
특히 밤 사이 이슬이 많이 맺히는 환경에서 빠르게 포자가 증식하며, 포자는 공기 중 비산 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
감염 작물의 조치와 격리 방법
노균병은 조기에 감염 잎을 제거하지 않으면 주변 작물로 빠르게 확산됩니다.
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관리합니다:
- 병든 잎만 부분적으로 잘라내어 폐기 (소각 권장)
- 증상이 심한 개체는 전체 격리 또는 뿌리째 제거
- 사용한 가위, 장갑, 손은 반드시 소독
- 통풍이 잘 되도록 주변 식물 간격 조정
낙엽, 병든 잎을 토양에 남기면 재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수거 후 폐기합니다.
노균병 방제에 효과적인 유기농 자재
노균병은 곰팡이 병이므로 곰팡이 전용 살균제가 필요합니다.
화학약제 외에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유기농 제품으로 방제가 가능합니다.
제품명 | 성분 | 사용법 | 비고 |
---|---|---|---|
에코실 | 유황+자연추출물 | 5~7일 간격 분사 | 초기 감염 억제 우수 |
내추럴쉴드 | 구리제+천연 항균 | 7일 간격 엽면 분사 | 다양한 곰팡이 병해 적용 |
그린포자 | 유기 미생물 배양액 | 2주 간격 토양 및 엽면 처리 | 토양 개선 효과 겸용 |
노균병 예방을 위한 재배 환경 관리
노균병을 예방하려면 환경 조절이 핵심입니다.
단순한 약제보다 일상적인 재배 습관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:
- 식물 간 간격 확보하여 공기 순환 강화
- 이른 아침 관수로 잎이 낮에 마를 수 있게 함
- 잎에 직접 물 주기 금지 (뿌리 부위만 관수)
- 하우스 내 환기팬, 개방창 설치
- 병력 있는 작물은 2~3년 이상 윤작
작은 통풍 관리 하나가 전체 작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.
결론: 노균병은 예방 중심의 재배가 해답
노균병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렵지만, 습도와 통풍만 관리해도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.
초기 잎의 황색 반점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고, 예방적 살균제를 꾸준히 사용하세요.
상추와 오이류 같은 잎채소는 특히 민감하므로 재배 환경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.
항목 | 핵심 요약 |
---|---|
병해명 | 노균병 (Downy Mildew) |
주요 작물 | 상추, 오이, 바질, 시금치 |
증상 | 앞면 노란 반점 + 뒷면 곰팡이층 |
예방 핵심 | 통풍, 조기 감염 제거, 유기농 살균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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