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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성 들여 키운 식물이 어느 날 갑자기 시들고 뿌리까지 검게 물러진 채 고사했다면, '근부썩음병' 또는 '뿌리썩음병'을 의심해야 합니다.
이 병은 다양한 작물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토양성 병해로, 특히 습도와 배수가 적절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확산됩니다.
본 글에서는 썩음병의 원인, 증상, 방제와 예방 관리법까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.
썩음병의 대표 증상: 뿌리의 갈변과 물러짐
썩음병은 이름 그대로 뿌리나 줄기 기부(근부)가 물러지고 검게 썩는 병으로, 곰팡이균(Pythium, Rhizoctonia, Fusarium 등)에 의해 발생합니다.
주요 증상:
- 뿌리와 줄기 기부가 갈변하며 물러짐
- 잎은 시들거나 마르며 노랗게 변함
- 전체 식물이 쓰러지며 성장 멈춤
- 심하면 며칠 내 고사
흙 위에서 보기에는 괜찮아 보일 수 있으나, 뿌리 부위가 물러졌는지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.
썩음병의 발생 원인과 조건
썩음병은 주로 **배수 불량**, **과습**, **고온다습한 환경**, **연작** 등이 원인이 됩니다.
대표적인 병원균은 Pythium, Rhizoctonia, Fusarium 등으로, 모두 **토양에 존재**하는 병원성 곰팡이입니다.
발생 조건:
- 장마철, 실내 화분 과습 환경
- 배수구가 막혀 물 고인 화분
- 햇빛 부족 + 통풍 안 됨
- 연속 재배로 병원균 누적된 토양
특히 모종 시기나 어릴 때 감염되면 성장하지 못하고 시들며 바로 죽을 수 있습니다.
감염 식물 대처법과 뿌리 관리 요령
썩음병은 뿌리가 썩은 상태에서는 회복이 어렵습니다. 따라서 **초기 제거**와 **건강한 토양 관리**가 핵심입니다.
- 감염 식물은 뿌리째 뽑아 폐기 (퇴비 사용 금지)
- 감염된 화분 흙은 전량 교체 또는 태양열 소독
- 도구, 화분은 살균제나 락스 희석으로 소독
- 남은 작물은 병해 예방제 분사
뿌리 썩음 증상이 있는 식물은 뽑아보면 **뿌리가 갈색, 물렁, 탄력 없음** 상태로 변화되어 있으며, 부패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.
썩음병 방제에 효과적인 유기농 자재
화학농약보다 토양 살균에 효과적인 미생물 기반 유기농 제품이 많습니다. 특히 **Pythium, Fusarium** 등에 효과적인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제품명 | 주요 성분 | 사용법 | 비고 |
---|---|---|---|
바이오루트가드 | 길항성 미생물(Bacillus) | 토양 관주 (주 1회) | 곰팡이 억제 효과 |
내추럴방제액 | 식물 유래 항균물질 | 뿌리부위에 직접 분무 | 환경 부담 적음 |
에코클린 | 구리+미생물 복합 | 7일 간격 토양 처리 | 균총 억제 및 예방 |
썩음병 예방을 위한 토양 및 환경관리법
썩음병은 뿌리 부위에서 시작되는 만큼, '토양의 환경'이 곧 예방입니다:
- 배수가 잘되는 흙 구성 (펄라이트+마사토 혼합)
- 물 빠짐 좋은 화분, 받침 물 자주 비우기
- 한 종류 작물 연작 피하기 (윤작)
- 실내 화분의 경우 환기팬 설치
- 뿌리부위 건조 후 물 주는 간격 유지
물 주는 횟수보다, 흙이 마른 상태인지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결론: 썩음병은 뿌리의 환경이 좌우합니다
썩음병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뿌리부터 시작되기에, 식물의 위쪽만 보고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.
배수 잘되는 토양 조성과 간격을 둔 물 주기, 병원균 억제용 유기농 자재 사용이 예방의 핵심입니다.
식물의 뿌리를 돌보는 것이 결국 건강한 전체 생육으로 이어집니다.
항목 | 핵심 요약 |
---|---|
병해명 | 근부썩음병, 뿌리썩음병 |
병원균 | Pythium, Rhizoctonia, Fusarium |
증상 | 뿌리 갈변, 물러짐, 고사 |
예방법 | 배수 관리, 토양 살균, 관수 간격 조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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